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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건당국 "변이 바이러스, 치명도 큰 차이 없다"

입력 2020-12-30 11:52  


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보다 더 심각한 증세를 유발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자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B.1.1.7`의 감염자 1천769명을 같은 수의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비교하는 추적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팀이 두 그룹을 연령, 성별, 거주지, 진단 시기별로 1대 1로 매칭해 추적 관찰한 결과,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해 입원한 환자 총 42명 가운데, B.1.1.7에 감염된 사람은 16명(0.9%)이었으나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는 26명(1.5%)으로 10명이 더 많았다.
치명률은 B.1.1.7 감염자가 약간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진단 이후 4주 이내 사망한 사람 총 22명 가운데 B.1.1.7 감염자는 12명(0.89%),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는 10명(0.73%)이었다.
두 그룹에서 첫 감염 후 90일 뒤 재감염된 사례는 변이 바이러스가 2건, 기존 바이러스는 3건이었다.
치명도에 있어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전파력은 변이 바이러스가 더 강하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PHE가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이 감염될 확률은 접촉 대상자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일 경우 15%,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일 경우 10%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각한 질환을 야기하거나 치명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외에 한국과 미국 등 최소 17개국 이상에서 확인됐다. 30일 오전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영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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