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교회 부목사 A씨가 지난 1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A씨의 가족 3명과 목사 부부, 신도 2명 등 7명이 같은 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후 2일 전도사, 교인, 이 교회부설 학교의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틀간 누적 감염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신도와 직원 등 14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교회는 신도수가 1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교회내 집단감염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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