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코로나19 위기극복" 윤석헌 "금융시스템 복원력 강화"

장슬기 기자

입력 2021-01-03 13:11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정책과제를 밝혔다. 작년과 같이 코로나19 대응을 주요 과제로 꼽았고,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의 한국경제와 금융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원활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프로그램도 작년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리스크 관리를 통한 금융안정 유지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19 대응과 극복과정에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민간부문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지만, 향후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경제와 금융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며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의 지급능력을 고려한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스템의 복원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금융지원 축소시 예상되는 절벽효과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촉구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자본관리를 강화하도록 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감원은 중소기업 지원 비중이 큰 지방은행과 서민, 자영업자 지원을 책임지는 금융회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복합그룹 리스크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해 금융계열사로의 위험전이와 이에 따른 동반부실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금융중개의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산업의 발전과 장기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효율적 금융중개로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본시장의 금융중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기능 확대를 유도하고, 사모펀드가 건전한 모험자본 공급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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