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 최우선…100년 기업 만들자"

신동호 기자

입력 2021-01-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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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최우선 핵심 가치로 `안전`을 꼽았다.
최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두고 철저히 실행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자"며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포스코도 전례 없는 위기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하여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생산판매체제로 전환하고, 현금흐름 중시경영과 극한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단기간 내에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사업 부문과 관련해선 "철강 사업은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그룹사업은 성과 창출을 가속하며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그린 & 모빌리티` 선도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면서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 Top Tier·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 영역에선 "지속가능성장 모법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선언에서 발표한 것처럼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기술 개발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신뢰와 화합 기반 위에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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