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산 치료제 '변이'에도 강하다

입력 2021-01-06 17:24   수정 2021-01-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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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치료제와 백신의 효과에 의구심을 제기되고 있는데요,
    조건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와 환자 투약을 마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물론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남아공 등에서 시작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치료제 개발 회사들은 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권기성 /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
    "돌고 있는 변이에 대해서 테스트를 했을 때, 한국에서 돌았던 변이는 모두 중화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좋은 중화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변이에 대해서는 우려 사항은 없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을 했고 이르면 이 달 승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GC녹십자 관계자
    "저희 치료제 자체가 완치자의 혈장 안에서 이제 다양한 항체에 들어있는 성분을 뽑아서 만든 치료제잖아요.
    계속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하더라도 계속해서 거기에 대한 항체도 생기기 때문에 변이된 바이러스에 따라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치료 플랫폼입니다."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임상2상 목표 환자 60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고 데이터 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진행한 `나파벨탄` 의 임상 결과를 이달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대웅제약도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경증 임상2상과 중증 임상3상을 마치는 대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1분기 안에는 4개 정도의 코로나19 국산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국산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이 임상1상을 수행하며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이 가능한 치료제와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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