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블루웨이브' 실현에도 의회 봉쇄로 혼조...다우 사상 최고 [뉴욕증시]

입력 2021-01-07 08:06   수정 2021-01-07 08:07

    美 증시 혼조, 블루웨이브 실현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상원 선거 민주당 승리…블루웨이브 실현

    바이든 당선 인증 중단 후 나스닥 하락

    금융·자재·에너지↑, 기술·커뮤니케이션↓

    친환경에너지 상승, 블루웨이브 수혜 기대

    마리화나주 급등, 블루웨이브 수혜 기대

    테슬라 상승, 블루웨이브 수혜 기대

    은행주 상승, 부양책 추진 기대·국채금리 급등

    유럽의약품청, 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 권고

    유럽증시 상승, 백신 접종·美 `블루웨이브` 기대

    유가 상승, 사우디 감산 결정·美 원유재고 급감

    국채수익률, 민주당 상원 장악에 상승

    10년물 금리, 작년 3월 이후 첫 1% 돌파

    금 급락, 달러 강세·국채수익률 급등

    오늘 뉴욕증시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결과, 민주당이 승리를 가져갔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점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막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4%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0.57% 올랐는데요. 반면 나스닥 지수는 0.6% 하락했습니다. 특히 미국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 지수는 오늘 장 3.7% 급등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3대 지수는 장초반 상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는데요. 이내 투표 결과 민주당이 승리해 상-하원 모두 장악하게 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렇게 민주당의 대선 승리와 상-하원 장악이라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자,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다만 3대 지수는 장 후반 바이든 후보의 당선 인증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 전환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치면서 11개 섹터 역시 뚜렷한 등락을 보였습니다. 장중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는데요. 오늘 금융주는 4% 넘게 올랐습니다. 그 뒤로 바이든 정부의 수혜주로 꼽히는 자재 섹터도 4% 상승했고, 오늘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 역시 3% 올라 이틀째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반면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블루웨이브`에 따른 관련주 규제 강화 우려로 하락했고, 부동산 섹터도 0.5% 하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오늘 블루웨이브 실현으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규제 강화 및 증세 부담이 커지면서 FAANG주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넷플릭스와 애플이 3% 넘게 빠졌고,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2%대, 그리고 구글이 1%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바이든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먼저 친환경 에너지 종목들입니다. 퍼스트솔라와 선파워, 솔라엣지 테크놀로지, 선 런 등이 블루웨이브 실현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대감으로 급등했는데요. 퍼스트솔라 8%, 선파워 20%, 솔라엣지테크놀로지 9.8%, 선런 16% 넘게 올랐습니다.

    또 다른 수혜주로 마리화나 주도 있습니다. 마리화나주는 바이든 당선인이 의료용 대마초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이미 지난해 바이든 수혜주로 급부상했었는데요. 오늘 상원마저도 민주당이 장악했다는 소식에 질주했습니다. 캐노피 그로스 11.5% 오로라 캐노비스 5.8%, 틸레이 13.2%, 크로노스 15%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역시 `블루웨이브` 실현에 수혜를 받았는데요. 오늘장 테슬라는 2.8% 올랐고, 니콜라도 1%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는 미중 갈등 악화 우려 속에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늘 은행주도 일제히 올랐는데요. 블루웨이브 실현에 추가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커졌고, 장중 국채수익률도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 4.7%, 뱅크오브아메리카 6.2% 올랐고, 시티 그룹이 5%, 웰스파고도 7% 급등했습니다.

    백신 관련 소식도 있었는데요. 유럽 의약품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권고했고, 유럽연합이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을 최종 승인하면서 오늘 모더나는 6.4% 급등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유럽연합이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을 최종 승인하면서 백신 보급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렸고, 또한 미국의 `블루웨이브`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영국증시가 무려 3.4% 급등한 가운데, 이탈리아 증시가 2.4%, 독일 닥스지수가 1.7%, 프랑스 꺄끄지수도 1.2%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인 감산을 발표한데 이어서, 미국 원유 재고가 급감하면서 장중 급등했었는데요. 장 후반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WTI는 0.76% 오르면서 50달러 선에 안착했고, 브렌트유도 0.7% 상승 중입니다.

    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은 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원마저 장악하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월 이후 처음으로 1% 선을 돌파했습니다. 30년물도 전장보다 6.7bp 오른 1.772%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금가격은 오늘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했고, 여기에 달러 강세와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여파로 급락했습니다. 전일대비 1.6% 내린 1,922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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