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은행주 사서 대출이자 갚아라?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1-07 17:32   수정 2021-01-08 11:36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박 기자, 오늘 2차전지주 만큼이나 좋은 흐름을 보여준 게 금융주입니다.
    사실 금융주는 배당금을 받기 위해 연말에 매력도가 높아지는 종목 아닙니까?
    오늘 상승세가 다소 의아했는데요. 이렇게나 주가가 많이 오른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블루 웨이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어떤 관련성이 있는 거죠?
    <기자>
    민주당이 각종 부양책을 실시하면 채권 발행 물량이 늘어나고, 채권 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이유에 섭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대를 돌파하기도 했고요.
    <앵커>
    아직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단 채권 금리가 오르는 게 은행주에 호재인가 보군요?
    근데 미국 채권 금리가 오르는 데 국내 은행주의 주가는 왜 오르는 겁니까?
    <기자>
    미 국채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한국 국고채 금리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국채금리는 다른 채권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결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은행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도 불가피하다는 거고요.
    은행주에겐 호재로 작용합니다.
    <앵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오르고 있는 거군요.
    그럼 시간 관계상 한 종목만 뽑아서 얘기를 나누도록 하죠.
    업계에서 은행주 중에서 가장 유망하게 보고 있는 종목은 뭡니까?
    <기자>
    사실 은행주는 종목 간 주가 차별화가 그렇게 큰 종목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하시고요.
    증권업계에서 주목하는 종목은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인데, 오늘은 하나금융지주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늘 전 거래일보다 5.9% 오른 36,800원을 기록했고요.
    말씀하셨듯 금융주는 배당금을 받기 위해 투자하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배당락일에 크게 출렁이는 업종이거든요.
    그래도 올해에는 꾸준히 주가를 회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증권업계에선 하나금융지주의 어떤 부분을 매력적으로 보는 겁니까?
    <기자>
    외국인이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오늘까지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고요.
    바이든 시대에는 원화 강세가 예상되잖아요.
    하나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 환헤지 비중이 낮아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원화 강세 시 더 큰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거고요.
    주가순자산비율, PBR로 따져봤을 때 1 이하인 경우는 주가가 기업가치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
    하나금융지주의 PBR은 0.33배로 은행 업종 내 대표적인 저PBR종목으로 꼽힙니다.
    <앵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직 안 나왔죠?
    업계에선 어떻게 추정하고 있습니까?
    <기자>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4,113억원으로 예상했고요.
    지난해 이후 자산 증가 효과 등으로 연평균 7%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증시가 워낙 좋기도 하고요.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올 4분기 원화 절상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현대차증권은 내다봤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까지 간략하게 듣도록 하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만7,500원, SK증권은 4만5,000원, 현대차증권은 4만2천원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저희는 다음주 월요일 이 시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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