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바이든 승리 확정·지표 양호에 상승...3대 지수 사상 최고 [뉴욕증시]

입력 2021-01-08 08:04   수정 2021-01-08 08:04

    美 증시 상승, 바이든 승리 확정·지표 양호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VIX 지수 급락

    美 의회, 바이든 승리 공식 인증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78만7천…예상치 하회

    美 12월 서비스업 PMI 57.2…예상치 상회

    기술·소비재·금융↑, 유틸리티·필수품↓

    테슬라 상승…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등극

    친환경에너지 상승, 블루웨이브 수혜 기대

    뉴욕증권거래소, 中 3대 통신사 상장폐지

    큐어백 급등, 바이엘과 백신 개발 협업

    플러그파워 급등, SK 15억 달러 투자 발표

    월그린부츠 급등, 3분기 호실적 발표

    베드배스&비욘드 급락, 3분기 실적 부진

    마이크론 상승, 1분기 호실적 발표


    유럽증시, 바이든 당선 확정에 상승

    유가 상승, 사우디 감산 결정·美 원유재고 급감

    금가격, 달러 강세·국채수익률 상승에도 반등

    트코인 급등…장중 4만 달러 돌파

    오늘 뉴욕증시는 미 의회가 바이든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고, 간밤에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가 오늘 큰 반등이 나오면서 2.5% 급등했고, 다우지수 0.69%, S&P500지수 1.48% 올랐습니다.

    오늘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반면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빅스 지수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상하면서 10% 급락했습니다.

    미 의회가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하면서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이 오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이 대통령직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됐는데요. 이에 따라 추가 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한 간밤에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는데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고용시장이 견조하단 것을 확인시켜줬고,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PMI도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11개 섹터 역시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전날 블루웨이브 실현에 따른 규제 부담으로 하락했던 기술주가 오늘은 2.6% 오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고, 소비재 섹터와 에너지 섹터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또한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금융주가 오늘도 좋은 흐름 보였는데요. 반면 오늘 유틸리티 섹터와 필수품 섹터는 하락했습니다.

    전날 하락했던 FAANG주는 오늘 큰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3% 가량 크게 올랐고, 페이스북 2%, 넷플릭스 1.6%, 아마존 0.7%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종목들이 민주당 `블루웨이브` 실현에 수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7.9%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결국 오늘 일론 머스크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습니다. 현시점 머스크의 재산은 우리돈 206조원 규모로, 베조스를 1조 6천억원 차이로 제쳤습니다.

    한편 오늘 니콜라도 10% 급등했고, 전날 급락했던 중국의 전기차 3인방 니오와 샤오펑, 리 오토 역시 7~10% 급반등이 나왔습니다.

    미 의회가 바이든 승리를 공식 인정하면서, 대표 바이든 수혜주인 친환경 에너지 종목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강조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건데요. 선 런이 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퍼스트솔라와 선파워, 솔라엣지 테크놀로지도 5% 대 상승했습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가 전날 중국 3대 통신사를 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월요일에 이들을 퇴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번복한 겁니다. 이 소식에 오늘 차이나 유니콤 11%, 차이나 모바일 5.9%, 차이나 텔레콤 12.9% 급락했습니다.

    백신 관련 소식도 있었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의 제약사 큐어백이 바이엘과 협업하고, 빠른 시일 안에 수백만 회분의 백신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오늘 장 16% 급등했습니다.

    연료전지 기술회사인 플러그파워가 한국의 SK 등이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5% 급등했는데요. 15억 달러는 전체 지분의 10%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입니다.

    간밤 실적을 발표한 종목도 살펴보겠습니다. 약국체인 월그린 부츠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 급등해, 오늘 JP모건과 함께 다우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월그린 부츠는 점포 매출이 크게 오른데 힘입어 1달러 22센트의 주당순이익과 363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3분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면서 ~% 급락하고 있습니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8센트의 주당순이익과 26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매출 부진을 겪은 탓에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한편 장 마감 이후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정규장에서 2.6% 상승했던 마이크론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도 1% 오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72센트의 주당순이익과 57억 7,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특히 영업 이익이 67% 대폭 증가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인증한 효과로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0.5%, 프랑스 꺄끄지수 0.7% 올랐고, 영국증시도 0.2% 상승, 이탈리아 증시는 강보합권에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도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요일에 사우디가 자발적인 감산을 발표한데 이어서, 전날 미국 원유 재고도 급감해 유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WTI는 0.6% 오른 50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3% 상승 중입니다.

    금가격은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지만, 전날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일대비 0.49% 오른 1,918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독주가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6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개당 ~% 오른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오전 3시 경에는 전장보다 8.5% 급등해 4만 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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