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2경기 만에 시즌 1호골…'맨 오브 더 매치'

입력 2021-01-08 08:32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이번 시즌 12경기 만에 1호골을 넣어 `맨 오브 더 매치`에 올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의 라 콘스티투시온에서 열린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와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무려 4골을 쏟아내며 4-1 대승을 거두고 가볍게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이날 발렌시아의 4-2-3-1 전술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루벤 소브리노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지난해 11월 23일 알라베스와 2020-2021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이후 46일 만이다.
이강인은 전반 7분 그토록 기다려온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꽂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볼을 마누엘 발레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다 빗맞고 흘러나오자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아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팀 골문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번 시즌 12경기(정규리그 11경기·컵대회 1경기) 만에 터진 이강인의 이번 시즌 1호골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제이슨과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발렌시아는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맨 오브 더 매치`의 주인공으로 이강인을 뽑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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