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면역 효과에 대해 "최장 몇 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8일 미국 폭스 뉴스가 외신을 인용한 바로는 반셀은 `오도 BHF` 이벤트에서 "지난 봄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기껏해야 1~2개월에 불과하다는 최악 시나리오 보도가 악몽이었다"면서 "내 생각으로는 이제는 그런 악몽을 떨쳐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인체에 생성되는 항체가 아주 서서히 감소한다"면서 "따라서 우리가 믿기로는 (접종 후) 몇 년은 예방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 뉴스는 백악관 백신 `초고속 개발팀`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 박사도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최장 3년 지속될지 모른다고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반셀은 이벤트에서 또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로부터 5억 회 접종분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폭스 뉴스는 모더나 백신 최종 임상 데이터가 94.1% 효능을 밝혔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과 영국 및 유럽연합(EU)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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