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빅죠, 영면에 들다…9일 발인 엄수

입력 2021-01-09 08:39  


고(故) 가수 빅죠의 발인이 9일 오전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빅죠는 지난 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의 한 병원에서 향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죠는 2008년 홀라당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의 곡을 발표했다.
팀 내에서 랩을 담당했던 빅죠는 데뷔 당시 체중이 250kg가 넘는 거구 래퍼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다이어트에 돌입해 100kg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으나 요요현상 등으로 인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빅죠는 최근까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지난달 체중이 320kg로 급증한 빅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빅죠와 홀라당 멤버로 호흡을 맞췄던 박사장은 SNS에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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