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박하선, ‘천만 돌파’ 이끈 흥행의 주역

입력 2021-0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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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천만 여신`으로 등극했다.

박하선이 주연을 맡은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가 11월 21일 첫 공개된 후 현재 누적 조회수 1167만 뷰(1월 11일 기준)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기간 눈부신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로서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흥행의 중심에는 웹툰 속 주인공 `민사린`을 드라마로 완벽하게 구현해낸 배우 박하선이 있다. 민사린은 작품 전체의 상징이자, 많은 여성들을 대변하는 캐릭터. 수신지 작가의 원작이 큰 인기를 끌었기에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작의 열렬한 팬이었던 박하선은 대본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출연 의사를 밝힐 정도로 `찐 애정`을 드러내며 참여했다.

그렇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신뢰로 주저 없이 `며느라기`를 선택한 박하선은 `산후조리원`과는 또 다른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를 펼치며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겪는 현실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결혼 후 시어머니의 첫 생신을 맞은 새내기 며느리의 고군분투기부터 SNS를 공개했다가 후회한 사연, 제사 및 추석 명절 에피소드까지. 박하선은 단짠을 오가는 리얼한 표정과 작은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살린 연기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드라마만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완성했다. 여기에 달달한 연애시절 등 과거 장면이 교차되면서 보여지는 박하선의 애틋한 감정선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 20~40대 여성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민사린과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박하선의 스타일링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박하선은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6년 만에 단발머리로 싹둑, 사린 특유의 동글동글한 단발 머리를 살리기 위해 여러 차례 변신을 감행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현실 직장인과 며느리룩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고 있다.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로 연타석 홈런을 친 박하선. `며느라기`를 자각한 민사린이 어떤 아내이자 며느리가 될지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사린의 결혼생활과 시월드가 어떻게 달라질지 남은 4화까지 관심이 집중된다. `며느라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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