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올해 평균 약 10% 하노이시 4~6% 상승 전망 [KVINA]

입력 2021-01-12 17:53   수정 2021-01-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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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택지지구 개발 확대
    산업단지 개발로 도심외곽 인구 및 자금 유입
    정부의 복잡한 부동산 규정 해소 전망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합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올해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베트남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과 함께 부동산시장 상승도 예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도 계속되고 있어 실제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떤가요?

    [대니얼] 네, 올해 베트남 부동산가격이 전반적으로 평균 약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응웬반딘(Nguyen Van Dinh) 베트남부동산협회(VNREA) 부회장은 최근 열린 한 부동산포럼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됐으나, 지난 4분기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저금리와 공공 인프라 확대 그리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 등의 요인으로 올해 베트남 부동산가격은 대략 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딘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주택 공급이 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5% 수준인 6만 세대가 공급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호찌민시의 경우 지난해 신규 공급됐던 물량의 약 80%가 조기 분양되는 등 이 추세는 올해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 소식도 올 초부터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CBRE는 "하노이시에 올해 분양될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대략 2만4천에서 2만6천 채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택지지구가 늘며 하노이시 아파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하노이 아파트 시장 전망을 두 가지로 하고 있는데요..

    첫째,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급증하자 하노이시 외곽으로 많아진 수요를 잡기 위해 중간 규모의 프로젝트와 비교적 적은 소형 규모의 개발사들이 하노이시 외곽으로 적극 이전할 것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이들의 공급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하노이시 평균 아파트가격이 오를 요인이 많다는 겁니다.

    둘째로 올해 아파트 시장의 활성화 입니다. 코로나 영향은 지난해 말부터 회복되고 있어서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은 신규 자금 유입으로 아파트 평균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에 비해 약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체크해봐야하는 포인트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토지법, 건설법, 투자법 관련 복잡한 규제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하는데요.

    부동산시장에서 공정하고 공개적인 인허가가 될 수 있도록 중복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법률규제를 조속히 개정해 부동산시장을 정체시키는 병목현상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업계의 요구에 정부는 부동산시장 침체 완화를 위해 지난해 투자법과 건설법을 일부 개정했으며, 올해도 재건축을 위해 주택법 일부를 개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올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평균 약 10%, 하노이시의 경우 4~6% 상승 전망이 대세입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 활성화 여부는 예정된 개발 프로젝트 진행 여부 그리고 정부의 정책 실행 내용 등을 꼼꼼히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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