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렛저와 암호화폐 커스터디 계약…보상보험도 적용

입력 2021-01-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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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파이낸스 기업 델리오가 렛저 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커스터디 분야 사업협력에 나선다.
렛저는 세계 165개국에 비트코인 등 고객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커스터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빗고(Gitgo)와 함께 커스터디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렛저는 다중인증(Multi-Authorization)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개인보안장치(PSD), 보안 운영 체제인 BOLOS 등 5단계 보안 요소가 기본 세팅되어 있어 강력한 보안성을 확보하고 있다.
렛저로 관리가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USDT) 등이다.
델리오 측은 "렛저 본사와의 이번 사업협력 계약을 통해 디지털 자산 운영 면에서 고객의 자산을 더욱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도난 시 렛저가 제공하는 1억5천만 달러의 보상 보험 혜택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보상 보험은 고객의 마스터 시드키(seed key)와 프라이빗키의 외부 도난, 시드키 부분 전송 보안과 공모를 통한 내부 직원 도난 사례에도 적용되어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델리오가 자체적으로 `지갑 소유자 인증 및 직접 인출` 기능을 지갑에 추가함으로써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 기능은 일반적인 지갑 서비스와 달리 암호화폐 인출 시 소유자 휴대폰으로 전송된 보안 토큰을 통해 소유자를 인증하고, 블록체인 노드에서 소유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인출하는 방식으로 델리오가 인출에 관여할 수 없어 더욱 안전하다.
저스틴강 델리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델리오는 최근 비트코인 성장에 힘입어 비트코인 TVU(Total Value Utilized)가 6,400억원을 넘었으며 따라서 고객 자산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렛저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자산은 더욱 더 안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글렌우 렛저(Ledger) APAC 총괄 대표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렛저의 우수한 기술력과 델리오의 비즈니스 능력을 결합해 커스터디(Custody)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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