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바이오·친환경차·온라인플랫폼 투자 늘렸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21-01-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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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줄었지만 바이오와 친환경차, 온라인플랫폼 등 신산업에 대한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은 신고기준으로 207억5,000만달러, 도착기준 110억 9,000만 달러로 각각 11.1%와 17%가 줄었다.
시기별로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상반기에 외국인직접투자액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 감소폭이 줄었다.
화상상담과 웨비나 등 온라인IR과 전략적 투자유치 노력에 힘입어 6년 연속 200억 달러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업종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분야별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 분야와 미래차, 그린뉴딜 분야의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자율주행차,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블록체인, 핀테크, 의약,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분야의 신고기준 투자규모는 84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3%가 늘었다.
특히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수처리·자원재순환 등 녹색산업 관련 분야 투자액은 4억8000만 달러로 2019년(2억4,000만달러)보다 2배가 증가했다.
반면,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은 7%가 줄면서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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