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그마요’ 송하윤, ‘자책의 눈물→공포→행복’ 3단 열연으로 완성한 ‘서지성’

입력 2021-01-13 10:50  




‘제그마요’ 송하윤이 특별한 서지성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이하 제그마요) 최종회에서 송하윤은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내는 냉장고 ‘장고’를 발견한 프로그래머 서지성 역으로 분해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지성은 장고를 사용하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인해 정국희(이준영 분)에게 장고의 정체를 들키게 되며 망연자실했다. 그는 자신에게 실망한 듯한 국희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장고를 사용했다’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다가도, 결국 뜨거운 자책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후 지성은 몰래카메라를 찍은 범인으로부터 협박 문자까지 받기 시작, 협박당하고 있는 상황을 국희에게 밝히지 못한 채 이별을 고하며 혼자 끙끙 앓았다. 또한 이내 동료 조용환(김현명 분)이 범인임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 지성은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해있던 용환에게 결박을 당하는 위험에 처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지만 지성은 동료이자 국정원 요원인 황가을(강말금 분)과 남자친구 국희의 도움을 받고 용환의 범행 현장에서 탈출하며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그는 탁기현(공민정 분)의 결혼식에서 열정적으로 축가를 부르고, 부케를 받은 국희와 마주 보며 웃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송하윤은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의 마지막까지 서지성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다채롭고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냈다. 그는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위기에 놓인 지성의 모습을 풍부한 감정 열연을 통해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뛰어난 표현력으로 ‘서지성’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송하윤이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송하윤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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