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도 층간소음 갈등…"악의적" vs "예민러 취급"

입력 2021-01-13 15:26   수정 2021-01-13 16:48


개그맨 안상태 가족도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날 이휘재, 문정원 부부도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이며 코로나19 시대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연예계로 번지는 양상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신 28주 차라 밝힌 이웃 주민 B씨는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쿵쿵대는 발소리),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호소했다.
B씨는 A씨의 아내 SNS를 보고 "그동안 왜 그렇게 난리였는지 알 수 있었다"며 A씨 아내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트램폴린, 매트가 없는 거실, 아이가 플라스틱 구두를 신고있는 모습 등을 지적했다.
익명으로 고발된 이웃집은 개그맨 겸 영화감독 안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상태는 13일 한경닷컴을 통해 "하루에도 5번씩 벨이 울리고,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를 해 나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다. 이 역시 죄송하다"며 "크는 애를 계속 뛰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니, 결국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사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안상태의 아내 조인빈씨도 동아닷컴을 통해 "악의적인 글"이라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조씨는 "아이가 할머니집에 가 있거나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민원을 받았다. 옆집에서 인테리어를 할 때도 우리 집으로 민원이 들어왔다"면서 "몇 십번을 항의하시면서도 정작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무 말씀도 안 하시더니 인스타그램 사진까지 캡처해서 공개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쓴 걸 보니 속상하다. 하루 빨리 이사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는 추가글을 통해 재반박에 나섰다.
B씨는 "윗집에 3번 찾아갔을 뿐이었으며, 하루에 5번 전화한 적도 없다"며 "예민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 기분이 영 좋지 않다. 사과부터 하는 게 우선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확히 3번 찾아갔다. 찾아갈때마다 공손하게 두 손 모아 말씀드리고 왔다"면서 " 3번째 찾아간 날에 공손하게 손 모아서 `혹시 아이가 뛰나요?`라고 물었는데 부군께서 얼굴 붉히며 이렇게 찾아오는거 불법이라고 얘기했다더라. 오히려 애를 묶어놓냐면서 오히려 남편에게 야단치듯이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층간소음 걱정하시는분들이 에어짐을 들이나. 사진보니 매트도없이 에어짐 그냥 설치하셨던데. 집에 키카를 만들어놓고 조심하고 있다니 정말 어불성설"이라며 "오히려 피해자인 저희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간다. 사과고 뭐고 그냥 뛰지나 말았으면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S 공채 19기 개그맨 출신인 안상태는 최근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일러스트 작가 조인빈씨와 재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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