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 세자릿수…`악몽` 다시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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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3 20:46  

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 세자릿수…`악몽` 다시 시작되나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허베이·헤이룽장성과 관련된 환자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2일 하루 허베이성(90명)을 비롯해 헤이룽장성(16명)과 산시(山西)성(1명)에서 총 107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역외유입 확진자(8명)까지 포함한 12일 신규 확진자 총수는 115명으로, 지난 10일 103명을 넘어섰다.



수도 베이징(北京)과 인접한 허베이성의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성도(省都) 스자좡(石家莊·84명)과 싱타이(邢台·6명)에서 나왔고, 무증상감염자도 15명 보고됐다.

12일 기준 허베이성의 올해 누적 확진자(395명)와 무증상 감염자(215명)는 610명에 이르며, 확진자 가운데 66명은 결혼식에 참석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자좡에서는 13일 자정부터 정오 사이 확진자 26명과 무증상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허베이성은 전날 스자좡·싱타이·랑팡(廊坊) 등 총인구 2천200만명 규모인 도시 3곳을 전면 봉쇄했고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으로의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베이징과 주변지역간 이동을 통제하고 있지만, 이미 허베이성에서 베이징으로 통근하던 직장인이 확진된 바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스자좡 역학조사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감염이 지난해 11월 초에서 12월 15일 사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허베이성과 관련된 환자는 인접한 산시(山西)성을 비롯해 신장자치구, 저장성 등에서도 보고됐다.

산시성 진중(晋中)의 12일 확진자는 허베이성에서 유입된 무증상 감염자가 증상을 보여 확진으로 분류된 경우였으며, 진중은 `전시상태`를 선언하고 고속도로 등에 대한 24시간 통제에 들어갔다.

저장성 하이닝(海寧)에서는 13일 한 철도회사 직원이, 신장자치구에서는 지난 6일 화물차 운전기사가 각각 스자좡을 방문한 뒤 무증상 감염으로 진단받았다.

동북부 헤이룽장성에서는 하얼빈(哈爾濱) 북쪽 쑤이화(綏化)시 왕쿠이(望奎)현과 관련된 환자가 다수 나오면서 주민 이동 등을 통제하는 `응급상태`에 돌입했다.

헤이룽장성 위건위에 따르면 12일 하루 왕쿠이(13명)뿐만 아니라 성도 하얼빈에서도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3명 보고됐다. 또 왕쿠이(2명)와 쑤이화(2명)·치치하얼(齊齊哈爾·7명)·이춘(伊春·1명) 등에서는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다.

왕쿠이에서 10~11일 4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인구 500여만명 규모의 쑤이화시는 봉쇄된 상태다.

왕쿠이와 관련된 환자는 헤이룽장성을 넘어 지린·산둥성에서도 나왔다.

지린성의 경우 성도 창춘(長春)에서 11일 7명이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은 데 이어 12일에도 창춘과 퉁화(通化) 등에서 7명이 무증상 감염으로 판정됐다.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서 12일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 1명은 최근 왕쿠이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 후 항공편으로 웨이하이에 돌아온 경우였다.



스자좡 확진자 다수가 농촌지역 노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국가위건위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노년층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접종대상은 감염 및 전파 가능성이 높은 18~59세였는데, 백신 임상연구 데이터가 쌓인 만큼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는 1천만회분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 상태다.

미펑(米鋒) 위건위 대변인은 "허베이성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1일 지났다. 기존 사례를 보면 통상 신규 확진자가 없어지는 데 2~3주 걸린다"면서 "허베이성 감염도 조만간 통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무증상 감염자 증가에 대해 "바이러스양이 적고 전염력도 낮다"면서 "대중이 적절히 예방조치를 하면 이로 인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위건위 측은 또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14일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지난해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후베이성 우한(武漢)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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