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은행 연체율 0.34%…신용대출 소폭 상승

장슬기 기자

입력 2021-01-14 12:00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34%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0.14%p 하락한 수치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원으로 전월보다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 원)는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등을 실시한 영향이 연체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말과 같은 수준의 0.43%, 가계대출은 전월말보다 0.01%p 상승한 0.24%를 나타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인 0.28%였고 중소기업대출은 0.46%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6%로 전월과 같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0.02%p 상승한 0.4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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