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휴온스글로벌, 화장품 사업 확대 위해 M&A 나선다

입력 2021-01-14 17:40   수정 2021-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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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이 화장품 사업 확대를 위해 블러썸엠앤씨 인수합병(M&A)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블러쌤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M&A 입찰`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구체적인 매수 조건에 대해서 블러썸엠앤씨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블러썸엠앤씨는 200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메이크업 `NBR 스펀지` 제조업체로 다양한 미용 스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휴대용 파우더 용기, 향균 퍼프 등 용기 제품도 매년 20억원 이상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해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인 랑콤, 로레알, 입생로랑 등 80개가 넘는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시장점유율은 15%에 달한다.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메딕스에서는 에스테틱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원천 기술로 히알루론산 필러와 더마 코스메틱 등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M&A가 확정된다면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휴온스글로벌 화장품 및 필러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블러썸엠앤씨는 지난해 8월 6일 회생절차개시를 수원지방법원에 신청해 보전처분을 받았으며, 8월 21일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은 회사이다.

블러썸엠앤씨는 수원지법으로부터 인가 전 M&A 추진을 허가 받아 M&A 용역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M&A 절차를 진행했으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허가를 받았다.

향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따른 양사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추후 법원의 허가를 획득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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