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CES…반격 나선 갤럭시

양현주 기자

입력 2021-01-15 17:36   수정 2021-01-15 17:36

    <앵커>

    매년 초 가장 기대를 모으는 스마트폰이죠. 갤러시S 시리즈의 최신 모델 S21이 공개가 됐습니다. 제품 특징부터 시장 전망까지 산업팀 양현주 기자와 자세하게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양 기자, 이번 갤럭시는 가격을 낮춘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 눈에 띄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직접 제품을 받아서 살펴봤는데요. 일단 디자인 면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S20의 경우에는 카메라 부분이 인덕션 같다 이런 평가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스타일으로 바뀌었습니다. 색상도 후면과 카메라 부분을 분리하는 등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만 기본 모델의 경우 후면부에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 또 무게가 전반적으로 전작 보다 무거워진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성능 등을 울트라 모델에만 몰아줬다는 불만 섞인 평가도 나옵니다.

    <앵커>

    원래 매년 2월 중순경에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해온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삼성이 한 달 일찍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조기 출시한 이유가 뭘까요?

    <기자>

    사실 작년에 출시한 S20의 경우 흥행에 실패했죠. 전작 대비 70% 수준이 판매되는데 그쳤는데요. 반면 작년 10월에 출시된 아이폰 1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은 출시 2달 만에 삼성전자의 1년 5G 단말기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결국 삼성은 애플에게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죠.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조기 출시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것도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섭니다. 또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스마트폰 생산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화웨이 수요를 흡수해 다시 상황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삼성 입장에서는 이번 S21 시리즈의 판매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

    <기자>

    일단 분위기는 괜찮은 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이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약 2,8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외신들도 전반적으로 나아진 기능들에 대해 호평을 내놨습니다. CNBC는 "갤럭시 S21은 초점이 잘 맞지 않았던 전작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언급했고 CNN 역시 "가전제품과의 연동 등 팬데믹 기간에 소비자들의 생활에 유용한 기능들이 도입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1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5G와 AI 기술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청소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AI 기능이 탑재돼 주변 환경이나 소비자의 생활습관을 스스로 분석해 작동됐고요. 또 한층 진화된 로봇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은 물체의 위치나 형태를 인식해 잡거나 옮기는 등 실제 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을 공개했고요. LG전자는 방역 공간을 찾아 세균을 소독하는 살균봇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CES에서는 이론으로 존재했던 기술들이 일상에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삼성과 LG가 초프리미엄 TV 경쟁에 이어 미니LED TV를 두고 화질 경쟁을 벌인 것도 이슈였습니다.

    <앵커>

    이번 CES에 현대차는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다른 업체들은 어떻습니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나요?

    <기자>

    현대차는 불참했지만,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긴 했습니다. 특히 이번 CES2021에선 전기차가 화두였습니다. GM과 BMW, 아우디 등 내연기관 업체들이 전기차 신제품을 내놓은건데요. 제 2의 집이 차가 된 만큼, 차량 안에 인포테인먼트 성능이 향상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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