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中企 기술교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손잡는다

김정필 부장

입력 2021-01-15 14:30  


-한국·몽골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업무협약
-몽골 대통령·중기부 장관 다보스포럼 면담 후속조치
-울란바토르시에 스타트업 허브 조성 등 진출 지원

한국과 몽골이 중소기업 기술협력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 발전 경험을 전수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박영선 장관이 자그드자브 멘드새항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장관과 화상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20년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이 박영선 장관에게 몽골기업에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스타트업 협력 강화, 몽골 울란바토르 수도 이전추진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국 비즈니스 환경과 정책 동향에 관한 정보공유, 전문가 교환, 양국 기관간 기업간 협력증진, 몽골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정책·법률·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등이다.
몽골은 2017년 이후 최근 3년간 경제성장률이 5~6%에 달하며, 전체인구 330만명의 64%가 35세 이하로 젊고, 구매력 기준 1인당 소득이 1만 2,0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한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의 서비스와 상품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몽골에 진출한 한국 대형마트 이마트와 편의점 씨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몽골은 구리 세계 2위, 석탄 세계 4위 보유 등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다.
하지만 자원의존 경제구조로 세계 광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고,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해 공산품의 80%를 수입하고 있어 중소기업 부문 육성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 활성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 이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몽골과의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와 관련 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등이 몽골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정부 간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몽골기업은 한국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으로 부족한 생산기술을 보완하고, 한국기업들은 몽골을 기반으로 나아가 중앙아시아나 러시아까지 진출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풍부한 원자재를 보유한 몽골과 제조 기술과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 풍부한 한국이 협력하면 상호 시너지가 가능하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몽골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그리고 공정경제 관련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창업진흥원과 몽골 청년기업가협의회 등이 협력해 울란바토르에 조성할 예정인 몽골 스타트업 허브와 관련해 한국 내 몽골 유학생 7,000여 명, 한국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동반 성장하는 청년창업의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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