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 체크하세요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01-15 11:18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전립샘)이 노화로 인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막으며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하는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소변 통로인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정상 전립선은 약 20g의 호두 정도의 크기를 하고 있지만,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크기가 커지게 되면 100g이 넘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 요도를 눌러 소변이 나오는 요도는 점점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잔뇨감이 남아있는 듯한 소변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질환이 점차 진행되면 방광벽이 두터워져 탄력이 떨어지고 요의를 더욱 참을 수 없게 되며, 심할 경우 요도가 완전히 막혀 버리는 요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앞서 말했듯 주요 원인이 노화이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에서는 흔치 않고, 주로 50대 때부터 증상이 시작돼 60~80대에 이르면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문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일시적인 소변 문제로만 여기고 병을 키우는 경우다.

평소 소변 장애가 있어 전립선비대증인지 궁금하다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를 통해 자가진단이 가능하므로 참고해 보는 것이 좋다.

대체적인 내용은 최근 한 달간 소변을 덜 본 듯한 기분이 든 경우, 소변을 보고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면 참지 못하고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경우, 소변 줄기가 이전보다 가늘어진 경우, 소변 때문에 자다가 깬 경우 등이 몇 회가 있었는지를 체크하고 이를 점수화하는 것이다.

김재욱 민트병원 전립선비대증센터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전립선비대증은 우선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로 증상 호전을 지켜보고, 그럼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전립선동맥 색전술(PAE) 등의 수술치료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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