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은, ‘밥이 되어라’ 특별 출연…몸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

입력 2021-01-15 12:10  




배우 황효은이 ‘밥이 되어라’에 특별 출연해 연기 투혼을 펼쳤다.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밥을 중심으로 한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함과 힐링을 주는 작품이다.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정우연)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다.

지난 14일 방송된 ‘밥이 되어라’ 4회에서는 황효은이 이불집 사장으로 특별 출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학기를 끝마치는 기념으로 선물교환을 하기로 한 날, 오복의 선물을 뒤늦게 용구가 준비해 가고 오복의 이름을 뽑은 다정 앞에 오복은 선물을 꺼냈다. 선물 포장을 펼친 다정은 커다란 베개가 등장해 실망을 하고, 베고 자면서 자신을 생각하라는 오복의 말에 크게 화를 내 오복을 곤란하게 했다.

이에 오복은 맹순과 용구 앞에서 자신을 망신시켰다며 베개를 땅바닥에 팽개쳤다. 이불집 아줌마한테 애들 선물을 물었더니 베개를 추천해 사왔다는 용구의 주눅 둔 대답에 맹순은 화가 나 이불집으로 향했다.

화를 내는 맹순에게 “이불집 여자가 베개 사라고 하지 양말 사라고 하냐”며 태연하게 대꾸하던 이불집 사장은 당장 베개값 물어내라는 맹순의 말에 하자가 없으니 못 물어준다고 대답했다. 또한 거기에 그치지 않고 “덜 떨어진 아들 둔 소문 내나, 그걸 사가란다고 사냐”며 비꼰 사장은 결국 맹순에게 머리채를 잡혀 몸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황효은은 짧은 출연이지만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상대를 무시하는 눈빛과 비꼬는 말투, 그리고 뻔뻔한 태도 등 황효은의 세심한 연기력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리며 현실에서 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머리채까지 잡혀가며 몸을 사리지 않은 황효은의 연기 투혼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로 특급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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