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테크 기업 양유, 350억 밸류에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21-01-18 09:11   수정 2021-0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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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 양유는 식음료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대행 운영노하우를 통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드 기획과 제품출시, 마케팅 전략을 결정하며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심리와 경제난 속에서도 온라인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빅데이터 기반의 마켓 트렌드와 소비자 분석을 통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 및 제품기획을 계획한다는 양유의 전략과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시장선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규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가 됐다. 공식 절차를 통해 진행된 시리즈A 투자 유치는 한국산업은행이 주도했으며 한화투자증권, 패스파인더에이치, 대성창업투자, 세종벤처파트너스가 참여하여 시리즈A 투자금이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설립된 양유는 지난 20년간 마케팅 에이전시 사업을 기반으로 다져온 역량을 통해 2016년부터 푸드사업을 구상하고 자체 브랜드를 런칭한 곳으로,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세 가지의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브랜드 기획과 제품 개발, 그리고 쉐프 중심의 R&D를 접목해 효과적인 브랜딩 및 마케팅을 실현한 곳이다.

특히 양유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청년떡집은 브랜드 런칭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700만 개 이상 기록, 홈쇼핑 연속매진 등의 성과를 이뤄가며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양유 산하에 운영 및 관리 중인 다양한 자회사(클라우드 키친, 맘앤대디, 밀플러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푸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들을 점차 확대시켜나갈 방안이다.

업체 측에서 정산중인 지난해 예상 매출은 100억원 선이다. 양유는 지난 11월 호주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며 국내에서는 홈플러스, 편의점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이 50%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해 늦어도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최근 경쟁 과열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푸드 시장에서 단기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양유는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는 과정부터 판매까지 시간을 축소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양유의 오경아 대표는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도 양유의 시장 선도 가능성을 믿고 참여해 준 투자자들과 자사의 브랜드를 신뢰해주는 소비자들로 인해 이루어낸 성과"라며, "만족스러운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시설 구축과 연간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해 주요 브랜드인 청년떡집, 우주인피자의 마케팅 활동비와 자체 개발 중인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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