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 업무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 4대 목표를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문화 혁신 ▲디지털역량 강화로 선정했다.
특히 데이터 중심의 감독시스템 전환을 통해 불공정거래조사를 강화하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금융감독 효율화를 추진키로 했다.
DART를 통해 공시되는 상장사 재무제표 주석사항도 표준화된 데이터 형태(XBRL)로 수집·분석·개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으로는 민원 상담내역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의 분석을 강화해 소비자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이상징후를 사전적으로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감독정책과 소비자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대국민 소통채널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감독행정업무를 줄이고 고 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영 중인 전략협의회를 통해 디지털 전환 추진현황과 성과 등을 점검해 나가고, 디지털 혁신포럼을 신설해 금융회사, 전문가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채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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