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 정도일줄은…노래연습장 2,137곳 문 닫았다

입력 2021-01-19 09:58   수정 2021-0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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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노래연습장의 개업이 지난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면 폐업은 전국에서 2000건을 넘어서며 13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1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업은 389곳이다. 이는 1987년 관련 통계가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천424곳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감소세다.
폐업은 지난해 2천137곳으로 2007년(2천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524곳의 노래연습장업이 폐업했으며 서울(369곳), 부산(163곳), 대구(141곳), 인천(113곳), 광주(81곳), 울산(54곳), 대전(46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노래연습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명령에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집합금지명령이 전날부터 일부 완화돼 영업할 수 있는 상황은 호전됐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찾는 노래연습장 특성상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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