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 굴릴 공적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에 미래에셋운용 선정

박승원 기자

입력 2021-01-20 10:15   수정 2021-01-20 10:2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31조원에 달하는 공적 연기금의 운용을 향후 4년 간 맡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적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입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적 연기금 투자풀은 공적 연기금의 여유 자산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투자풀 운용규모는 지난 2014년 15조4,968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1조원 수준까지 늘며 6년 만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재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21조4,994억원, 9조2,662억원씩 나눠 맡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계약이 오는 4월 만료되면서 입찰이 진행됐다. 이번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되면서 오는 2025년 말까지 주간운용사를 맡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기금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투자풀 제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완전위탁형(OCIO)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조직 확대 등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기금투자풀 등 완전위탁형(OCIO) 시장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대규모 자금을 가진 공공기관뿐 아니라 대학들까지 수익률 확보를 위해 위탁운용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서울대와 이화여대 등이 삼성자산운용에 기금운용을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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