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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년6개월 실형에…국민 절반 "처벌 과하다"

입력 2021-01-20 09:44   수정 2021-01-20 10:4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데 대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판결이 과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과하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46.0%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가볍다`는 응답은 24.9%로 나타났다. `적당하다`는 21.7%, `잘 모르겠다`는 7.5%였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과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20대는 `가볍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높았고 `과하다`(28.0%)와 `적당하다`(27.5%)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성향에서 `과하다`는 답변이 각각 65.6%, 49.1%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가볍다`가 40.6%로 가장 높고, `과하다`는 22.1%, `적당하다`는 31.6%로 집계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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