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새해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경제 성장 전망이 코로나19의 전개에 달려있는 만큼 저금리 기조가 앞으로도 장기간 동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금리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크게 하향조정했다. 그 후 11월을 마지막으로 0.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최근까지도 위축된 실물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같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 특히 지난 한 해 수익형부동산에 훈풍이 불면서 상업시설이 거래량, 거래가격 등 다방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기준금리 하락과 함께 은행 예금 금리 역시 0%대로 떨어지자 상업시설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KB경영연구소 리포트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거래된 전국의 상업시설은 총 4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2% 증가했다. 이와 함께 거래 가격 역시 크게 올라 지난해 말 대비 약 4.6%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8%, 광역시가 8.6%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여의도` 상업시설은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전 호실 모두 완판됐다. 이 상가는 앞서 분양한 주거단지의 입주민들을 배후 수요로 흡수할 수 있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제로금리 시대를 맞이하며 대규모의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각종 규제를 빗겨간 상업시설이 눈길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 역시 부동산 규제 영향권에 일부 들어가면서, 대출이나 전매제한 등에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상업시설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가 시장이 침체됐다는 우려와 달리 주거단지 밀집 지역에 위치한 상가의 경우 오히려 공실이 줄고,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배후 수요가 기대되는 상권의 수요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업시설은 금융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앞으로도 한동안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신규 상업시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1층은 37호실, 2층은 49호실 총 86호실 규모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상업시설은 현재 동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12세대의 주거 수요가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오피스텔은 전 타입이 전용면적 84㎡ 주거용으로 구성돼 원룸 위주의 일반 오피스텔보다 풍부한 수요가 거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죽전역 일대는 약 7,300세대가 밀집된 달서구 대표 역세권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가 기대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월드마크 웨스트엔드(994세대), 삼정 브리티시 용산(767세대)을 비롯해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삼(391세대), 대구 빌리브 스카이(504세대) 등 신규 단지들을 포함해 약 7,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 밖에 주변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단지들과 함께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며, 죽전역 역세권 입지까지 갖춰 우수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여기에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돼 가시성, 접근성이 높다. 또한 대로변에 위치해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 단지 입주민의 유입이 수월하다. 특히 수요자들에게 신뢰성과 선호도가 높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상가로 조성돼 브랜드 파워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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