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특징주]'실적 호조' 넷플릭스 16% 급등..드래프트킹스 등 스포츠베팅주 강세

입력 2021-01-21 06:57   수정 2021-0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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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8%대 상승..'단기 매수의견'
드래프트킹스·팬내셔널게이밍 3~5%대 상승
비욘드미트 4%대 하락


[미국증시 특징주]
넷플릭스(NFLX) +16.85%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16% 넘게 올랐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는 2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850만 명의 신규 구독자가 추가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647만 명)를 뛰어넘는다.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고 있고 현금 흐름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는 점 또한 주가에 호재였다.

● 급등주
알리바바(BABA) +5.50%
실종설이 제기됐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3개월만에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알리바바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에 대한 비판한 후 종적을 감춰왔었다.

포드(F) +8.38%
도이체방크가 포드에 대해 단기 매수 의견을 추가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도이체방크는 다음 달 초 실적을 발표하는 포드에 대해 호실적을 예상한 반면 장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날 포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스포츠베팅주 강세**
팬 내셔널 게이밍(PENN) +5.51%
크레디트 스위스가 팬내셔널게이밍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팬내셔널게이밍이 온라인 베팅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고 목표한 비용 절감 효과와 예상보다 높은 이윤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프트킹스(DKNG) +3.68%
스포츠 베팅기업인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를 끌어올렸다.
월가는 드래프트킹스의 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1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2월 2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급락주
지보(GEVO) -21.40%
재생 에너지 기업인 지보는 3억 5천만 달러의 주가를 판다는 소식에 프리마켓부터 2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보는 친환경 에너지에 무게를 두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따라 대표 바이든 수혜주로 꼽힌다.
지보의 창업자인 프랜시스 아놀드 교수가 백악관의 과학기술 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게 돼 지보의 행보가 더 주목받고 있다.

뉴욕멜론은행(BK) -7.27%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줄어든 순이자마진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US뱅코프(USB) -5.18%
매출이 57억5천만 달러로 예상치(58억2천만 달러)를 하회하면서 주가에 악재였다.
주당 순이익은 95센트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비욘드미트(BYND) -4.54%
미국 증권사 BTIG가 대체육브랜드 비욘드미트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BTIG는 고객 노트를 통해 "올해 소매 채널은 성장률과 수많은 거래를 지속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24% 올랐다.

패스널(FAST) -3.41%
북미 최대 산업재 유통업체인 패스널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3%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주당순이익은 34센트, 매출은 13억6천만 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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