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제 46대 美 대통령 공식 취임…증시 전망은?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1-21 08:42   수정 2021-01-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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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제 46대 美 대통령 공식 취임…증시 전망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하고 대통령직 업무를 개시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 없이는 어떠한 평화도 없다”며 미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미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동맹 복원의 중요성도 피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바이든 시대 도래로 경제 성장과 증시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고, 금리가 향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웰스파고는 더 큰 재정 지출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GDP 예상치를 기존 3.8%에서 4.7%로 상향했습니다. S&P 500의 중간 목표치도 이전의 3,900에서 4,100으로 올렸고, 연말까지 10년물 국채수익률 범위는 기존의 1-1.5%에서 1.25-1.75%로 상향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단기 조정이 약세장 진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순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증시는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 와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짐 크래머 "옐런 경제 정책, 美 증시 호재"
    월가의 전문가들이 재닛 옐런의 경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짐 크래머는 현지시간 20일 방송에서 옐런이 상원 청문회에서 반복적으로 완전 고용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이는 일자리가 없고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신호로 봐야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런 완전 고용을 위해 옐런이 앞으로 큰 규모의 돈을 지출할텐데 이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미국의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4% 까지 올랐지만 이후 천천히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6.7%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짐 크래머는 옐런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함께, 향후 몇 년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저금리 기조와 함께 충분한 정부 지출이 진행된다면 주식 강세론자들에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쿠퍼맨은 조금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쿠퍼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좋아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지금 미래에 빚을 지고 있다"라고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월가 IB, 넷플릭스 목표주가 상향
    전일 넷플릭스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 66억 4천만 달러, 그리고 주당순이익 1.19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작년 말 기준 총 글로벌 가입자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3분기에 1억명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2배로 증가했는데요. 올해부터는 현금흐름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월가 IB들은 넷플릭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넷플릭스의 구독자수 증가와 현금 전망은 기대치를 초과한다면서, 넷플릭스의 수익 보고서는 향후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를 670달러에서 71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넷플릭스에 매수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670달러에서 680달러로 상향조정했는데요. 넷플릭스가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올해 가격 인상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봤습니다.
    테슬라 경쟁 업체, 발 빠른 움직임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 Y 차량의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서 테슬라의 경쟁 업체들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스텐란티스는 올해 지프부터 마세라티까지 10종의 차량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차량은 모두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모델로 제작하겠다고 전했고, 앞으로 2025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 `리비안`도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리비안은 최근 자금 모집을 통해서 26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자본확보를 통해 기업가치가 276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현재 리비안에는 신규 투자자 외에도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코트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텐센트와 지리자동차가 스마트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앞으로 두 회사는 디지털화, 자율주행, 저탄소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리자동차는 바이두와 함께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습니다.
    바이오엔테크 “화이자 공동개발 백신, 변이에도 효과”
    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 텍사스 의대와 화이자가 공동으로 한 연구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1종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 바이오엔테크측의 연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10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16명의 혈액 표본에서 항체를 채취한 결과,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의 혈액 속 항체가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오엔테크의 CEO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으로부터 탈출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윈, 3개월만에 공개 석상 등장
    실종설이 제기됐던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세 달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윈은 중국 농촌에서 근무하는 교사 100명과 함께한 화상회의에 등장했는데, 요즘 그 어느 때보다 교육과 자선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중국 하이난성 싼야로 교사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마윈은 중국 금융당국에 대해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공항을 관리하지 못하듯, 과거의 방식으로 미래를 관리할 수 없다"면서, 현재 중국 금융당국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 12월 24일,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했고 또 4일 뒤인 27일에는, 알리바바 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인 엔트그룹 경영진을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소환에서 금융당국은 앤트그룹에게 단순 결제를 제외한 소액 대출, 인터넷 예금 서비스 등을 모두 정리하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인민은행은 앤트그룹이 최근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 부행장은 기자회견에서 "앤트그룹이 금융당국의 지도하에 이미 규범 정비 업무팀을 만들었고 사업 개편 일정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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