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가 꼽은 향후 10년간 투자유망처 '은·농업·항공·에너지'

입력 2021-01-21 13:09   수정 2021-0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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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삼성 등 거품 끼는 중"..비트코인도 거품
올해 주가 상승..연말·내년초 하락 전망


`은, 농업, 항공, 에너지`

앞으로 10년간 딸을 위해 투자한다면 어디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에 `세계 3대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이같이 답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짐 로저스 회장은 최근 이코노믹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은과 농업은 말하기 쉬운데 다른 한 가지는 아마도 오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일은 재앙"이라면서도 "만약 10년이라는 기간이라면 아마도 에너지일 것"이라고 짧게 덧붙였다.

한편 로저스 회장은 대형 기술주와 비트코인 거품론 가능성도 제기했다.

로저스는 "애플과 아마존, 구글, 텐센트, 삼성 등 일부 종목이 완전한 거품은 아니지만 거품이 끼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또한 "한국이나 미국, 영국, 일본에 가면 모두가 증시에 뛰어들고 있다"며 "시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시장에 들어와 매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상 이런 일은 여러 번 있었고 지금 다시 일어났다"며 "아직 버블은 아니지만 일부 국가의 자산군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최소 올해 전반적으로는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겠지만 연말이나 내년 초엔 하락할 것이라는 게 로저스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로저스는 "비트코인도 거품 속에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지만 다른 많은 암호화폐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원자재 시장의 경우 현재 농업 관련 지수를 사고 있고 금과 은을 선호하며 이 세 가지는 지금 당장 팔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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