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뷰포인트] 다보스 포럼 온라인 회의..문 대통령, 기조연설

지수희 기자

입력 2021-01-22 18:05   수정 2021-01-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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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다음주 주요일정과 주목할만한 이슈를 정리해드리는 경제뷰포인트 시간입니다.

    정경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커1-1>
    다음주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 경제포럼 온라인회의가 열리네요.

    올해 회의는 코로나 때문에 예년과는 좀 다르게 진행되죠?

    <기자>

    네,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초에 열리는 세계경제회의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오는 5월에 개최하기로 했는데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온라인 회의인 `다보스 어젠다`가 25일부터 5일간 진행됩니다.

    올해 주제는 `신뢰재건을 위한 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실업과 불평등 문제,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기후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1-2>

    다보스 포럼은 매년 기후 문제나 4차 산업혁명등 주요 경제이슈들을 언급해 왔는데요.

    올해 회의에서는 어떤 점에 특별히 주목해야 하나요?


    <기자>
    세계경제포럼에는 IMF총재를 비롯해서 유럽 중앙은행 총재, UN사무총장 등 글로벌 주요기관 수장뿐 아니라 100여 개국 정상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를 글로벌 국가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특히 백신문제 넘쳐나는 유동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또 바이든 미 대통령의 기후 특사인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의 연설도 예정돼 있는데 다자주의나 경기 부양책, 중국과의 관계문제 등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을 보입니다.

    주요 결정권자들의 이야기들이 각국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1-3>
    우리 문재인 대통령도 기조연설자로 참여를 하죠? 어떤 내용들이 언급되나요?

    <기자>
    네, 우리나라가 코로나를 극복을 하면서 방역으로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글로벌 보건과 경제위기 대응`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10여 개 국 주요 정상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국가별 특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문 대통령도 여기에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27일 기조연설을 한 뒤 글로벌 기업 CEO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인 중에서 유일하게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이번 회의 참석을 하는데요.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2050 탄소중립 성장전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앵커2-1>
    다음주 화요일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발표되네요.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죠?

    <기자>

    네,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함께 연간 성장률도 발표합니다.

    우선 주요기관들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보면요.

    대체로 -1%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이너스가 나오면 IMF외환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은 1.4%를 기록하면서 충격을 줬고, 확산세가 거셌던 2분기에는 -3.3%로 추락하면서 IMF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는 수출이 회복되면서 2.1%로 뛰어올랐지만 4분기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간 이어졌던 기간이기때문에 내수에서 타격을 입으면서 3분기 때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2>
    코로나 상황에 따라 성장률이 출렁였군요..

    앞서 소식도 전해드렸듯이 우리나라가 그래도 선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기자>
    네, OECD의 전망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폭이 큰 것이 아닙니다.

    세계 평균은 -4.2%일 것으로 보이고요. 유로존은 -7.5%, 미국 -3.7%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일본중앙은행도 일본의 지난해 성장률이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고통스러웠지만 국민들이 협조를 잘 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수요일 중대본회의에서는 코로나 발생 1년을 정리하면서 국민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성장률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방역성과와 함께 2020년 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3-1> 이번주 발표된 중국 성장률의 경우 OECD 예측보다 0.5%포인트 높은 2.3%를 기록을 해서 세계인을 놀라게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결과는 어떨지 주목됩니다.

    지난해 라임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증권사들에 금감원이 중징계를 내렸는데 은행들에 대한 제재도 이제 시작이 된다고요?

    <기자>

    네, 금감원이 오는 28일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엽니다.

    은행권 가운데 첫 제재수위가 결정되는건데요.

    지난해 말 이 펀드들을 판매한 증권사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는데 판매사 대표들에게 직무정지와 문책경고로 향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가 나왔습니다.

    증권사 징계 수위와 은행권 사모펀드 판매 비중 등을 고려했을 때 은행권도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은행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3-2>
    네, 가장 먼저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이 열린다고요? 기업은행의 소비자 피해 규모는 얼마나됩니까?

    <기자>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디스커버리펀드 약 6800억원 어치 팔았는데 이 가운데 약 1천억원 규모의 환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펀드는 미국의 운용사가 채권에 투자한 펀드인데 운용사가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6월 피해자들에게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 피해자들은 전액을 배상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3-3>
    문제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은 기업은행 뿐만이 아닌데요. 다른 은행들 제재심은 언제 진행되나요?

    금감원의 제재 수위가 결정되면 그대로 집행되는 건가요??

    <기자>
    금감원은 이 펀드 판매를 할때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 지난해 금융사별로 검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은행 6곳과 증권사 4개가 해당되는데요.

    증권사 4개에 대한 제재심은 지난해 대체로 마무리 됐고 은행권을 이번달부터 진행되는건데요.

    금감원은 1분기 내에 제재심을 모두 열어서 징계 수위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문제가된 독일 헤리티지펀드, 디스커버리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를 모두 판매한 하나은행은 검사가 가장 늦게 진행돼 제재심도 가장 늦게 열릴 전망입니다.

    다만 이미 개별 금융사들이 피해 구제를 위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금감원이 중징계안을 제시를 해도 이후에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제재심에서 수위가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다음주 28일에 열리는 제재심을 지켜봐야겠군요.

    정경부 지수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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