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반드시 가야 할 길…시계 다시 움직여야"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1-21 16:15   수정 2021-01-21 16:33

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
美 새정부 출범 맞춰 외교안보 현안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라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온 겨레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NSC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외교안보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통일부와 국방부, 외교부 업무보고를 겸해 열렸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바이든 신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민의 통합 속에서 더 나은 미국을 재건해 나가길 기원하며 우리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재차 축하 메시지를 냈다. 아울러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고 일본을 향해서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으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도쿄올림픽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러시아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 정부의 큰 외교적 성과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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