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간 트럼프, 곳곳서 손절…거래은행 계좌 폐쇄

입력 2021-01-22 09:55  

의회난입 사태 후폭풍 지속


미국 의회 난입사태 이후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손절`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한 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좌를 닫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금이 있던 뱅크유나이티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예금 상의 관계가 더는 없다"고 밝혔다.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은행에 적어도 2015년부터 예금을 보유해왔으며 2020년말 기준으로 두 개의 계좌에 510만 달러에서 2천520만 달러가 있었다고 WP는 설명했다.
WP는 재산공개 내역엔 정확한 액수가 아니라 자산의 범위를 기재하는 게 허용돼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벌어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여기저기서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예금을 넣어둔 은행 4곳 중 3곳이 관계를 끊은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도 개최지를 긴급 변경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그룹과의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다. 뉴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와 스케이트장과 골프장 등의 계약으로 연 180억원대의 수입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 개인리조트 마러라고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돌아갔다. 자연인으로 돌아갔지만 의회 난입사태의 후폭풍은 계속되는 셈이다.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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