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배누리, 편의점 알바생→막내 작가로 위장 잠입 ‘조여정 밀착 감시’

입력 2021-01-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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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배누리가 예측불가한 전개 속 신스틸러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엘리트 국정원 엄요원(배누리 분)이 다큐 프로그램 막내작가로 분해 범죄소설 작가 강여주(조여정 분)에게 접근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그려졌다.

편의점 알바생으로 위장 잠입해 타깃 강여주를 감시해오던 엄요원은 마과장(오민석 분)으로부터 새로운 임무 투입이 결정되었으니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종적을 감춘 엄요원은 타깃의 곁에서 밀착 감시하고 있던 국정원 선배 차수호(김영대 분) 앞에 화장기 없는 얼굴에 말투까지 영락없는 방송국 막내작가의 모습으로 갑자기 나타나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백수정 살인사건’의 진범을 파헤치는 다큐 프로그램에 강여주가 참여하기로 했고, 막내작가로 분해 그녀를 지켜보는 것이 엄요원의 새로운 임무였던 것. 자신에게는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며 투덜거리는 수호를 바라보던 엄요원이 “밥은 먹었냐, 지금 바빠?”라는 질문만 했어도 답했을 거라 말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잠시, 프로그램 회의를 위해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배누리는 극중 뛰어난 판단력과 명석한 두뇌로 촉망받는 국정원 엄요원 역으로 완벽하게 분해 똑 부러지는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연기력을 기반으로 시크한 편의점 알바생에서 생글생글 잘 웃는 막내작가로의 위장 잠입까지 180도 다른 모습으로 표현해내며 극 전개에 힘을 싣고 있다. 치밀하게 얽혀 있는 ‘바람피면 죽는다’ 스토리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놓은 가운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배누리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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