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많이 투자한 테슬라·애플·MS 이번주 실적발표…성적은?

입력 2021-01-25 07:12   수정 2021-01-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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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4분기 매출 사상 첫 400억 달러 돌파 전망
애플 아이폰12판매 힘입어 매출액 최초 1천억 달러 넘을 것
도이체방크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 전망치 80만대"


이번 주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산 미국 종목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위 미국 종목 1위는 테슬라였으며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MS가 그 뒤를 이었다.

● 마이크로소프트
먼저 26일 실적 발표 예정인 MS의 경우 4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클라우드와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반영된다.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코로나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는 MS는 최근 Xbox 게임 콘솔인 Xbox 시리즈 S와 Xbox 시리즈 X를 출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MS의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각각 402억 달러, 1.64달러다.
다만 팬데믹으로 온프레미스(On-Premises) 서버 사업과 MS가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킹 사업인 링크드인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미즈호증권의 그렉 모스코위츠 분석가는 말했다.
MS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5% 올랐다.

● 애플
오는 27일에는 시가총액 1위 애플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아이폰 12를 비롯해 아이패드, 노트북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9월 결산법인 애플의 1분기(2020년 10~12월) 매출과 EPS 컨센서스는 팩트셋 기준 각각 1028억 달러, 1.41달러다.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아이폰 12는 최근 5년간 애플의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투자 등급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44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은 지난 12개월간 7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 테슬라
같은 날 지난해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테슬라도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는 6분기 연속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역시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의 전망치는 80만대다.
테슬라는 지난 한 해만 주가가 7배 이상 랠리를 보였다. 또한 지난 실적을 발표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99.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주에만 S&P500 지수의 편입된 종목 가운데 20% 기업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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