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주택시장 호황 전망…'지표 호조·친이민 정책' 영향

입력 2021-01-25 10:09   수정 2021-01-30 08:43

美 12월 신규 주택 착공건수 '06년 말 이후 최대치'
바이든 이민개혁 '주택수요 증가 호재'
유망 종목 '톨브라더스·케이비홈·풀트그룹'

미국 내 신규 주택 착공건수 호조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법과 맞물려 미국 주택시장의 호황세가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15년 만에 기록적인 호황을 맞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신규 주택 착공은 전달보다 5.8% 오른 167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에 따른 시장 전망치 156만건을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지난 2006년 말 이후 최대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낸시 밴든 하우튼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건설업체들이 높은 목재 가격과 노동력 부족 등의 제약에 맞서면서 올해부터 주택 건설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이자 CNBC <매드머니>의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바이든 정권의 이민법에 초점을 맞추며 미국 주택 시장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민주당은 트럼프의 무슬림 금지령을 철회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에는 미국 하원 의석 수를 재배정할 때 필요한 인구 통계에서 불법 이민자를 제외하겠다는 트럼프의 지시를 번복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한 불법 이민자들에게 8년간의 시민권 취득 경로를 제공하고 난민을 위한 언어를 포함한 이민 개혁 조치를 의회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민 기조가 주택 건설업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크레이머의 주장이다. 수백만 명의 신규 수요자들이 주택시장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주택시장 호황세에 탄력을 받을 종목으로는 미국 주택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를 비롯해 케이비 홈, 풀트그룹, 디알 호튼, 레나르가 거론됐다.
이어 크레이머는 "최소 천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곧 공개적으로 집을 사기 위해 신용을 요청할 것이고 이는 주택 건설업체들에게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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