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31개 창업지원사업에 8,120억 원 지원

유오성 기자

입력 2021-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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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예산은 31개 사업, 8,120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749억 원(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과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화에 집중 지원이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창업지원을 위해 사업화, 시설·보육, 창업교육, 행사·네트워크 등 유형별 총 31개 사업을 통해 8,1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업 활성화 정책 등의 노력에 힘입어 국내 신설 법인 수는 11만3천개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중기부는 올해도 창업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간 연계 지원을 강화, 비대면, 친환경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 출제기관 주체를 확대한다.

기존의 대기업 외에도 선배벤처,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등도 출제 참여가 가능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자금(1억원)과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보증(최대 20억원)을 연계 지원한다.

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지원가능 업력 제한은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통일해 혼란을 줄이고 프로그램 참여 가능 대상자를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던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전용예산 확보를 통해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예비(창업이전), 초기(3년 이내), 도약(3~7년차) 등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에너지 등 그린뉴딜과 관련한 분야를 신설하는 한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조·정보통신(ICT) 분야 도약기 창업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투자, 판로개척, 해외진출 등 성장을 지원한다.

오기웅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지난해 창업 열기가 올해에도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디지털-온라인화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비대면 등 수요자 편의 중심의 사업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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