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에 환호하는 '페이스북·블랙록'…中 "중국군 대만 압박은 美에 대한 경고" [글로벌뉴스]

입력 2021-01-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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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15년만에 호황 전망
中, 인도 동북부 분쟁지대에 주택 100채 건설


1. 美 주택시장 15년만에 호황 전망

미국 주택시장이 신규 주택 착공 증가와 바이든 정부의 이민법 개혁이 맞물리면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15년만에 기록적인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5.8% 오른 167만 가구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2006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여기에 월가 전문가들도 바이든 정권의 이민법 개정에 따른 이민자들의 대거 주택 매수세에 따라 미국 주택 시장을 올해 유망 투자처로 꼽았습니다.


2. 바이든 취임에 환호하는 `페이스북·블랙록`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기술과 금융계 일부 기업들이 순풍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페이스북과 블랙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트럼프 정권에서는 여러 스캔들과 콘텐츠 조정 정책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정부와 관계가 순탄치 않았는데요.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제는 난항을 딛고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미국 정부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은행 감독 기관으로 블랙록을 선택한 이후로부터, 경제가 위태로울때마다 정부의 부름이 있었습니다. 특히 블랙록 출신 인사들이 바이든 정부 경제팀을 꽉 잡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블랙록 역시 바이든 정권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 페이스북·아마존 지난해 로비자금 `탑2`

지난해 미국에서 로비 자금을 가장 많이 쓴 기업으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회사 `페이스북`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뽑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방정부를 상대로 페이스북은 작년에만 221억원을 로비 활동 자금으로 사용했고, 아마존 역시 199억원 가량을 집행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전년도 집행액보다 18%, 아마존은 11% 증가한 수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의 경우 미 연방거래위원회와 46개 주정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하면서 많은 로비 자금을 지출하게 됐고,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 CEO가 처음으로 하원 청문회에 출석했고, 정부 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많은 자금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4. 中 "중국군 대만 압박은 美에 대한 경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군이 지난 주말 대만해협에서 첫 군사 훈련을 감행했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이번 훈련이 바이든 정부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논평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지난 이틀 동안 각각 13대와 15대의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투입됐다"면서 "이는 대만 당국에는 압박이고, 미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만 정책은 현재 조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존의 정책이 관성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해,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미국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경고의 의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5. 中, 인도 동북부 분쟁지대에 주택 100채 건설

중국이 인도와의 접경 분쟁지대에 주택 약 100채를 건설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인도 측에서는 중국이 정착촌을 건설해 영유권을 주장할 때 국제법상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려는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이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의 국경 인근에 주택 100채를 건설했으며, 이를 국가적 빈곤 문제 해결 정책의 일환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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