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S&P·나스닥 사상최고…애플·MS 등 기술주 주도 [출근전 모닝브리핑]

입력 2021-01-26 07:23   수정 2021-01-26 09:09

테슬라 모더나 게임스탑 급등
유틸리티·생필품·기술↑, 에너지·금융·산업↓
유럽 및 베트남증시 하락, 중국증시 상승
비트코인 반등, 이더리움 최고가 경신 후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1월2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 증시 25일 마감시황]

■ S&P·나스닥 사상 최고…다우 소폭 하락 혼조
주요 지수는 애플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치열한 매매 공방 속에서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실적 기대가 큰 대형 기술주가 증시를 이끌며 나스닥과 S&P500은 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36.98포인트(0.12%) 하락한 30,960.00에 마감됐다. 그러나 S&P500은 전장보다 13.89포인트(0.36%) 오른 3,85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3포인트(0.69%) 상승한 13,635.99에 거래를 마쳤다.
백신 우려와 대형주들의 호실적 기대가 힘겨루기를 한 시장이었다. 특히 기관과 개인의 힘겨루기 속에서 변동성이 컸다. 다우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S&P500은 한때 1.15%, 나스닥은 1.29% 내리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개인들은 헤지펀드 등 공매도에 맞서 특정 주식을 집중 매수했고, 헤지펀드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매수 수요를 가파르게 늘리는 숏스퀴즈에 나서 일부 종목이 급등했다. 단기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도 빠르게 쏟아져 장중 주가가 급등락했다.
스타벅스,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이 27일 실적을 내놓는다. 디지털 기술 사용을 늘린 대형 기술주들은 주로 수혜주로 여겨진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다시 강해졌고, 정상으로 복귀하는 시기가 언제일지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는 기술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 특징주
FAANG주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강세 속에 FAANG주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호실적 기대감에 2.7%, 1.2% 올랐고, 구글과 아마존은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주 호실적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와 1.4% 하락 마감했다.

애플(AAPL) +2.77%
애플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웨드부시 증권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 주가는 장 초반에 4% 이상 오르며 145.09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애플이 증시를 끌어 올리며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테슬라(+ 4%) 등 전기차
테슬라는 투자은행 베어드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900.40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니콜라도 3% 올랐다. 반면 중국의 전기차 3인방 중 니오와 샤오펑은 3%, 리오토는 7% 급락했다.

게임스탑 +17%
미국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다. 개장전 거래에서 50% 급등하더니 장중 한때는 10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17% 상승 마감했다. 앞서 게임스탑은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헨이 지분을 취득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달에만 주가가 245%나 폭등했다.

모더나(MRNA) +12.20%
모더나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확인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추가 접종(2회차 접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가 접종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10% 넘는 강세를 보였다.

TS 이노베이션 에퀴지션(TSIA) +44.79%
부동산 투자자인 티슈만 스피어가 지원하는 부동산 중점형 스팩(SPAC, 특수목적인수회사)인 TS 이노베이션 에퀴지션이 올 2분기 합병을 통해 래치(Latch)를 상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래치는 비접촉식 빌딩 잠금 시스템을 만들고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날 TS 이노베이션 에퀴지션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블랙베리(BB) +28.42%
블랙베리 주가는 개장 전 거래부터 39% 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새로운 뉴스는 없었다. 전문가는 블랙베리의 주식 급증에 대해 당사의 사이버보안과 사물인터넷으로의 전략적인 전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베리는 지난주 페이스북과 특허 분쟁을 해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 한 주간 43%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AMC 엔터테인먼트 +25%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가 1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파산 위기를 겪은 AMC는 이번 자금 확보로 다섯 번째 파산 위기를 넘기게 됐다. 이 소식에 25% 급등했다.

카니발 -5%
주가가 5% 급락했다. 간밤 크루즈는 향후 운항 일정을 공개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크루즈 운항 일정을 대부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 국제유가 상승 금값 하락
국제유가는 유럽과 중국에서 코로나19 우려가 나왔지만,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WTI는 0.9% 오른 52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7% 상승했다.

금 가격은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0.1% 소폭 내린 1,854달러 선에 거래됐다.

[글로벌시장 주요 이슈]

■ 바이든,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 서명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 아메리칸 공약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연방 기관들이 물품을 조달할 때 미국산 제품 구매 비중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26일에는 인종 평등, 그리고 27일부터 29일까지는 기후변화와 건강보험 그리고 이민을 주제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국 상원은 코로나19 경기부양책 법안 통과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 BoA, 미국증시 일시 조정 가능성…올해 전반적으로는 강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증시가 1월말에서 2월로 진입하는 시기에 단기적 증시 조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전반적으로는 증시 강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풋-콜 옵션 비율과 10일 이평선 및 50일 이평선을 상회하는 S&P500 주식의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일시적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시진핑, 4년만에 다보스포럼 복귀 ‘다자주의 강조’
시진핑 주석은 어제 열린 다보스포럼 `사전 아젠다 회의`에서,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특별 연설을 진행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자주의 횃불이 인류가 나아갈 길을 밝히게 하라`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다자주의 핵심가치와 기본원칙을 강조하며 국제법을 통해 `개방성과 관용`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바이든 정부가 아직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만큼, 그 동안 중국이 쌓아놓은 다자주의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 모더나 백신, 남이공 변이 예방 가능…효과↓
바이든, 남아공-영국 등 26개국발 입국금지 서명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과 남아프리카 등 26개국을 방문한 비미국인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금지 방침에 서명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월가 "올해 투자, 美보다 신흥국 매력적"
월가의 애널들은 "미국 주식의 수익률이 지난 10년 동안에는 좋았지만, 올해는 전세가 역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위즈덤트리 자산운용사는 "시장이 순환하려고 한다면서, 최고의 성장 기회 중 일부는 신흥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위즈덤트리는 달러 약세와 무역 친화적인 바이든 정권이 신흥국 시장의 주식 강세를 더 부추길 것이라고 전하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흥시장의 대형 기술주들이 빠른 성장과 혁신을 무기로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 모건도 신흥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 中 니오, 테슬라 매섭게 추격중
노무라증권이 "니오가 중국 전기차 업계의 확실한 후계자"라면서 니오에 주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는데, 목표주가도 월가에서 제시한 규모 가운데 가장 높은 80.30달러를 제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현재 니오의 평균 목표주가는 61달러고,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한 곳이 13곳, 보유는 7곳, 매도는 2곳이다. 노무라증권의 애널리스트는 "니오가 테슬라처럼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다"면서 "독보적인 배터리 대여, 교환 시스템에 힘입어 앞으로 시장 점유율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증시 25일 마감시황]

■ 코로나19 봉쇄 강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규제 강화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4% 하락한 6,638.8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66% 내린 13,643.9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7% 하락한 5,472.3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37% 내린 3,553.14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프랑스에서는 조만간 3차 봉쇄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스웨덴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노르웨이를 통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증시 25일 마감시황]

상하이 및 선전 상승, 창업판 소폭 하락 마감...거래액 1.2조 위안 기록
25일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상승한 3624.24P, 선전성분지수는 0.52% 오른 15710.19P, 창업판지수는 0.09% 떨어진 3355.24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합계 1조2083억 위안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1조 위안 이상을 이어갔다.
다수의 섹터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무역, 통신 섹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레저서비스, 식품음료, 유색금속 섹터는 상승했다. 테마 섹터 중에서는 하이항계열, 백주 섹터가 상승했다.
한편 홍콩 항생지수는 장 마감 기준 2.41% 상승한 30159.01P로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25일 마감시황]

VN지수 0.06% 하락, 1166.05 `블루칩 저조`
25일 VN지수는 0.06% 하락한 1,166.0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시장에 현금 유동성은 풍부했다. 총 15조7900억 동(VND) 미화 약 6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0.20% 하락하며 1,154.29포인트로 마감했는데 12개 종목이 상승을,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3.45% 하락하며 231.84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24% 소폭 하락하며 77.42포인트로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