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윗 하나에 '게임스탑' 폭등 '한달새 12배 올라'..홍콩, 백신 수급 늦어지자 中 시노팜에 SOS [글로벌뉴스]

입력 2021-01-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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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내주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서 물러난다


1. 머스크 트윗 하나에 일부 종목 주가 폭등

열혈 팬덤이 생길 정도로 대스타가 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무심코 날린 트윗 하나에 한 회사의 주가가 들썩거렸습니다.

전날 머스크는 미국 주식거래 온라인 게시판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게임 소매 업체 `게임스탑`에 대해 촌평 형식의 트윗을 올렸는데요. 마켓워치는 머스크의 트윗이 게임스탑의 주가 급등을 유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 주식 게시판에서 게임스톱은 `머니게임` 종목으로 잘 알려진 기업인데요. 유동성만으로 주가를 올리려는 개인투자자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큰 차익을 얻으려는 공매도 세력이 맞붙은 가운데, 올해 첫거래일 당시 17달러였던 게임스탑의 주가는 오늘 2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게임스탑은 불과 1년만에 3,300% 넘게 오른 괴물 종목이 됐습니다.


2. 존슨앤존슨, 내주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4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허가가 나면 6월 말까지는 미국에 백신 1억 회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냉동 보관이 필요하고 2번 접종 받아야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존슨앤존슨 백신은 한번 접종으로 면역 효과를 볼 수 있고 냉장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3. 中 인민은행장 "지원성 통화정책 빨리 퇴출 안 해"

중국 중앙은행장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펼친 경기 부양성 통화 정책을 너무 빨리 접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이 주요국보다 먼저 경제 정상화에 성공해 올해는 비상 시기 통화 정책을 정상 시기 통화 정책으로 전환하는 `출구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 충격을 우려해 전환 속도를 너무 빨리 하지는 않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한편 앤트그룹의 IPO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법적문제가 해결된다면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서 물러난다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이 경영 주도권을 물려주고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봄이 세대 교체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밝혔는데요. 차기 회장에는 `미야우치` 사장이 취임하게 됐고, 그 자리에는 `미야카와` 부사장이 승진하게 됩니다.

일선에서 물러난 손정의 회장은 `창업자 이사`직을 맡아서 기업 전략이나 투자 기업과의 협력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재일교포 3세로서 일본의 정보통신산업을 이끌어 온 손정의 회장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5. 홍콩, 백신 수급 늦어지자 中 시노팜에 SOS

홍콩이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이 예상보다 지연되자, 중국 제약사 시노팜에 백신 공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시노팜 백신을 공급받는다고 해도, 홍콩 내에서 사용 승인이 떨어지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무용지물이라고 우려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중국 시노팜은 임상 3상 결과 데이터를 지금껏 어떤 의학저널에도 발표하지 않았고, 항체 형성률도 시노팜 측의 주장보다 한참 떨어진다는 지적이 다른 나라들에서 속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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