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증권가에선 대체적으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준이 "최근 몇 달간 경제활동과 고용 회복 속도가 완화됐다"며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증시도 FOMC에 대한 실망감에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가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뉴욕증시와 관련, "연준은 FOMC를 통해 경기 회복 속도가 완만해졌다고 발표해 여전히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피도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피가 연초 이후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보금리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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