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카드 886조원 썼다…증가율은 역대 최저

정호진 기자

입력 2021-01-28 10:44   수정 2021-01-28 10:49

카드 승인금액 늘었지만 연간 증가율(3.4%)은 역대 최저치


코로나19의 여파에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비대면 구매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가 28일 발표한 2020.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85.7조 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카드 승인금액의 연간 증가율은 카드 승인실적을 집계한 이래로 2013년의 4.7%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217.3억 건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9.0조 원, 54.2억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증가,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88.2조 원, 50.9억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 4.2% 감소했고,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40.9조 원, 3.3억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 및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비대면·온라인 구매,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며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를 상쇄한 도매 및 소매업에서 15.3% 가량 카드 승인실적이 늘었다.

반면 교통수단 이용 감소에 따라 운수업은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같은 기간 21.1% 줄었다.

여행 매출 부진에 따른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46.3% 줄었으며 교육서비스업,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각각 10.3%, 16.4%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코로나19 3차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인해 업종·모임·여가 등 오프라인 중심 업종에서 소비 위축이 심화됐다"며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승인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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