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6조 6,265억원, 영업이익은 1조 8,3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3.7%, -22.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 5,543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따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7,023억원, 매출은 2.6% 증가한 10조 6,74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전동화 부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2019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증가한 8조 8,015억원,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46.5% 늘어난 1조 2,569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 분기 최초로 전동화 부품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이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동화 사업 부문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PE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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