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투입·추가 발주→선복량 105만 TEU까지 확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8일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을 한진해운 파산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도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올해 1만 6천 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하고, 최대 10만 TEU 규모의 신규 선박을 추가 발주한다.
이를 통해 현재 78만 TEU 수준인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을 105만 TEU까지 늘릴 방침이다.
더불어 국적선사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고비용 용선 체계를 고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매년 최대 10척의 선박을 매입해 국적선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항로 경쟁이 심해지는 아시아 해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적선사 간 협력체 `K-얼라이언스`도 상반기에 출범한다.
아울러 동남아 항로의 국적선사 선복량을 현재의 19만 TEU에서 25만 TEU까지 확대한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올해 해운 매출이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인 40조 원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2021년은 코로나19의 극복을 통해 국가 경제와 국민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며, 포용적 성장을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면서 "해양수산이 우리 경제를 굳건하게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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