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주당, '부산' 국민의힘 우세
한국갤럽 1월 넷째주 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미세하지만 반등하고 부정평가도 소폭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야당의 하락폭이 컸다.
한국갤럽이 1월 넷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p 오른 3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인 37%를 찍고 상승했다.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12월 3주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4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다소 진정되고 백신 확보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1월 첫째주 55%로 최고치를 찍은 뒤 전반적으로 진정 추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추석 이후 `부동산 정책`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 2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긍·부정률은 40대(긍정 52%/부정43%)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은 오르고 야당은 내리면서 양당의 격차가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p 오른 34%, 국민의힘은 3%p 내린 20%를 기록했다. 재보궐선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 23%에 앞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29%로 민주당 22%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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