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로팩의 생분해제품(EL724),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입력 2021-01-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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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비지에프(BGF)리테일은 올해 4월까지 씨유(CU) 편의점 전체 매장에서 친환경원료로 제작된 봉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스윗허그, 배달의 민족의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쇼핑몰 `배민상회`도 생분해성 수지를 이용한 (주)프로팩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비닐,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자 생분해 제품인 친환경봉투, 친환경플라스틱이 개발되고 있지만 사실 전문 퇴비시설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는 (주)프로팩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주)프로팩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제품은 `EL724` 인증 조건에 맞추어 인증을 받은 제품이긴 하지만 분해성이 우수하며, 자사에서 원료생산부터 제품생산까지 인라인공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체 퇴비화 시설 역시 구비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발생한 사용하지 못하는 생분해원료로 퇴비토양을 만들고 있다.

또한 친환경봉투, 친환경플라스틱은 분해는 가능하지만, 재활용이 안 된다는 일각의 의견과는 달리 리사이클이 가능한 재생기를 개발. 보유하고 있는 (주)프로팩은 기존 합성수지와 동일하게 생분해제품을 리사이클하여 사용하고 있다. 현재 (주)프로팩은 자회사 남광케미칼(생분해성원료제조)과 프로팩스토어에서 수거된 제품을 다시 리사이클 하고 있다.

생분해봉투, 생분해플라스틱을 거래 중인 몇몇 업체는 다시 프로팩 측에 보내어 분별 후 재사용 가능한 제품은 리사이클을 진행하며 사용이 불가한 제품은 퇴비화 시설을 가동해 비료로 사용하고 있다. 퇴비화 시설을 이용하여 생분해제품을 분해한 토양으로는 농진청에서 적격심사를 받을 만큼 친환경성분을 인증하였다.

(주)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비닐은 전혀 안 쓸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써야 한다면 생분해원료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고 사용을 확대하는 만큼 정부 지자체에서는 생분해제품을 위한 보다 확실한 규제정립과 퇴비화 시설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국내 매립지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일자리 창출과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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