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020 연매출 '반토막'…코로나 타격 현실화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1-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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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전년비 44.2% 줄어든 3조 1,880억
영업적자 3,607억 적자전환…코로나19 영향

"코로나19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할 것"

호텔신라는 2020년 총 매출액이 직전해 보다 44.2% 줄어든 3조 1,880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3,607억 원, 당기순손실은 2,833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2020년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8,41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35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TR(면세)부문 매출이 전년비 47% 감소한 7,423억 원, 영업손실은 16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시내점과 공항점 모두 부진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27%,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 996억 원(-25%), 영업적자는 185억 원에 달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투숙률 감소가 매출 타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지속하여, 코로나 19 영향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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